Hanwha Eagles is known across the KBO for its passionate fanbase. Despite many seasons of underperformance, the fans’ unwavering loyalty never faded. Affectionately known as “Bosal Fans,” they have supported the team through every high and low over the past four decades. This 40th-anniversary campaign is a heartfelt tribute to their dedication. It reflects how baseball is more than just a sport—it becomes part of daily life and strengthens the emotional bond between team and supporter.

한화이글스는 KBO 구단 중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특히 강한 팀입니다. 오랫동안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팀을 응원하는 팬들을 보며,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살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팀 역사 40년 동안, 이기든 지든 무조건적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이 있었기에, 한화이글스는 오늘날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40주년 캠페인은 이러한 팬들의 헌신과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야구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팬들의 일상에 어떤 의미로 자리 잡았는지를 돌아보며, 야구와 팬의 특별한 연결 고리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자 했습니다.

The new slogan, “Ride the Storm,” captures the unbreakable spirit of Hanwha Eagles—resilient, hopeful, and relentless even in adversity. For many fans, the most moving moments aren’t tied to victory, but to watching players give their all regardless of the outcome. Inspired by this shared perseverance, we looked into how fans embody that same spirit in their everyday lives. What challenges do they face? How do they "ride the storm"? And how does this bond with the team transcend the game itself? These questions led us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ir lived resilience.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정립된 한화이글스의 슬로건 ‘Ride the Storm’은 어떤 상황에서도 집념과 끈기를 잃지 않는 독수리 정신을 은유합니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 또한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장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저희는 한화이글스를 오랜 시간 응원해 온 팬들에게, 이러한 구단의 ‘Ride the Storm’ 정신은 어떤 의미일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장 바깥에서 팬들은 어떤 태도로 자신의 삶을 대하고 있을지, 그들의 일상에 한화이글스는 어떤 의미일지, 저희는 팬들의 일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We recruited participants for the campaign through the team’s official Instagram account and selected the final participants after several interviews and conversations. What we found was powerful: fans carry the Hanwha Eagles spirit with them daily, embedding their support into the rhythms of ordinary life.
 Their loyalty—expressed not only in stadiums, but in workplaces, homes, and communities—was a true display of sportsmanship. 

For this campaign, we wanted to capture the eagle spirit and sportsmanship that these fans embody in their everyday lives. We also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selected fans. Through in-depth interviews, they told us how they became fans, what the team means to them, and how baseball has shaped their identity over time.
 

저희는 한화이글스 팀과 협력하여 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40주년 팬캠페인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여러 차례의 미팅과 서면 연락을 거쳐 최종 참여자를 선정하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고 자신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팬들의 평범한 모습은 일상적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힘이 셌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야구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체득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투영하며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팬들의 모습에서 저희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저희는 이러한 팬들의 일상에 깃든 독수리 정신과 스포츠맨십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선정된 몇몇 팬들과는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제, 어떻게 한화이글스의 팬이 되었는지, 왜 응원하게 되었는지, 야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40년 동안 함께 해온 이글스만의 정신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The stories related to Hanwha Eagles' spirit, which is deeply embedded in the lives of our fans, were compiled into a photo and video campaign, which was shared on the official Hanwha Eagles YouTube channel, social media, magazines, and outdoor advertisements in Daejeon. The campaign posts also served as a platform for other Hanwha Eagles fans to share how they “Ride the Storm” in their daily lives. Through this, we discovered that the Eagles spirit is not only an attitude that connects players and fans, but also a value that connects fans to fans. It was an opportunity for the team and fans to once again create a meaningful bond after 40 years of history together, and reminded us of a true meaning of sportsmanship.

팬들의 삶 속 깊숙이 자리 잡은 한화이글스 독수리 정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사진과 영상 캠페인으로 꾸려져, 한화이글스 공식 유튜브와 SNS, 매거진, 대전시 옥외 광고에 송출되었습니다. 이 캠페인 게시물은 다른 한화이글스 팬들 또한 각자 일상에서 'Ride the Storm'해온 방식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독수리 정신은 경기를 뛰는 선수와 팬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태도일 뿐만 아니라, 팬과 팬을 이어주는 가치이기도 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0주년 팬 캠페인은 이처럼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팀과 팬이 다시 한번 의미 있는 유대감을 만듦과 동시에,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가치에 대해 다 같이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